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동산대책후 집값 더 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동산대책후 집값 더 뛴다

입력
2003.05.17 00:00
0 0

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와 파주·김포신도시 개발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오히려 커졌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이번주(9∼15일) 아파트 시세 조사 결과, 서울지역은 한주전보다 0.56% 올라 전주 상승률(0.24%)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주 상승률은 이 업체의 주간 조사에서 올들어 최고치이며, 작년 10월초 이래 약 6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경기도도 전주 0.53%에서 이번주 0.62%로 주간 상승률이 높아졌다. 재건축의 경우 서울은 0.8%에서 2.0%로 상승세가 커졌다. 닥터아파트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적어 호가위주의 상승세이지만,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반포주공, 강남구 삼성동 해청 등 재건축 단지는 한주간 2,000만∼8,000만원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니에셋의 이번주 주간 시세 조사에서도 서울은 0.46%가 올라 전주(0.39%)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유니에셋측은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 금지대상에서 벗어난 재건축 조합원분 등에 대한 상승 기대심리를 키워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김포와 파주 신도시가 강남권 대체지가 되지 못하는 데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로 재건축 단지 등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아파트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568만3,638명으로 한달 전인 3월말에 비해 12만3,861명(2.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말까지 가입자수는 모두 44만3,151명이 늘었으며 작년말(524만487명)에 비해서는 8.5% 증가했다.

/남대희기자dhnam@hk.co.kr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