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평균 3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그룹별로는 롯데의 최대주주 지분이 56.0%로 가장 높았고 삼성이 23.4%로 가장 낮았다.증권거래소는 15일 675개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2.7%였으며 친인척과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38.8%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LG·SK·현대차 등 국내 10대 그룹의 최대주주 지분율도 평균 22.6%,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38.8%로 상장기업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칠성 등 5개 상장사의 최대주 지분율은 28.3%,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56.0%에 달해 주요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48.4%·특수관계인 포함), 금호그룹(47.6%)이 뒤를 이었다. 반면 14개 계열사를 상장한 삼성그룹은 최대주주 본인 지분이 13.2%에 불과했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23.4%에 불과해 10대그룹 중 가장 낮았다. 또 현대그룹도 채권단 지분 증가 등으로 최대주주 본인 지분이 18.3%에 불과했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27.7%에 머물렀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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