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코스닥 등록에 엄청난 자금이 몰리면서 웹젠의 주요 주주들은 수백억원대의 '벤처 부호'가 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웹젠의 최대 주주이자 창립자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발레리나 출신의 이수영(38·사진)씨로 15.29%(38만8,313주)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예측 대로 웹젠 주가가 등록 후 10만원까지 오를 경우 이씨는 388억원의 평가이익을 얻게 된다. 미혼인 이씨는 세종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예술학 석사(MSA)를 취득한 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다니면서 온라인게임을 접하게 됐고 2000년 4월 웹젠을 설립, 사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9월 김남주(33) 사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겼으며 현재 '선영아 사랑해'로 유명한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사장을 맡고 있다.
대주주 지분 정보 및 경영 전문지인 미디어에퀴터블은 16일 로또 복권으로 407억원이란 복권사상 최대 당첨금이 나왔지만 정작 가장 큰 '대박'을 터뜨린 사람은 바로 로또 사업권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남기태 최대주주라고 분석했다.
에퀴터블은 로또복권의 사업권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의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주당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리아로터리서비스의 지분 19.59%(190만7,89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남기태 전 대표의 주식평가액이 85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에퀴터블은 "로또 대박으로 올 9월에 발표할 '2003년 대한민국 100대 부호'에 남기태 후보가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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