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신 농구 센터 하승진(18·삼일상고·223㎝·사진)이 미국 프로농구(NBA) 2004 신인 드래프트 예상순위에서 7위에 랭크됐다.신인 드래프트 전문 사이트인 NBA드래프트(www.nbadraft.net)에 따르면 하승진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7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센터로서는 전체 2순위이고 외국인 선수로는 코스타 페드로비치(세르비아), 티아구 스플리터(브라질)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하승진이 멤피스에 지명 될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 시즌의 성적을 토대로 멤피스가 7순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 실제 하승진을 데려갈 구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승진은 특히 이번 예상순위에서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 모커(21·209㎝)를 제치고 아시아권 선수로는 최고임을 인정받아 실제 드래프트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내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프로농구(CBA) 베이이 로케츠 소속의 모커는 힘과 스피드가 뛰어나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선수로 2002∼2003 시즌에서 평균 14.5득점 7.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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