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조폐국이 13일 위폐 방지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20달러 짜리 지폐(사진)를 공개했다.지폐 앞면에 있는 앤드류 잭슨 7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중앙보다 약간 왼쪽으로 옮겨졌고, 초상화를 둘러싼 원이 없어졌다. 배경에는 독수리 그림이 새겨졌다.
지폐의 색상도 녹색, 복숭아색, 파란색이 섞여 있어 검정색과 파란색으로만 돼있던 현 지폐보다 위조가 어렵다. 새 지폐를 불빛에 비춰 보면 초상화와 비슷한 희미한 그림과 액면가가 작게 쓰여 있는 띠가 드러난다.
새 20달러 지폐는 올 가을부터 공식 통용될 예정이며, 기존 지폐도 자연 소멸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조폐국은 위조가 가장 많은 20달러짜리부터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2004년부터 100달러와 50달러짜리도 모양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