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 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현대·기아차는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잇따라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1분기에 매출액 6조854억원, 영업이익 6,129억원, 경상이익 6,316억원, 순이익 4,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6.1% 각각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26.4%, 순이익은 28.8%씩 감소한 것이다.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의 경우 18만4,000대로 작년 동기대비 6.1% 감소했으나 수출은 22만3,000대로 10.2% 증가했다.
기아차는 1분기에 매출액 3조12억원, 경상이익 1,520억원, 영업이익 1,306억원, 순이익 1,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 18.3%, 경상이익 20%, 영업이익 8.7%, 순이익 43.2% 증가한 것이며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8만8,340대,수출 11만9,773대(반제품수출 제외) 등 총 20만8,113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늘어났다.
한편 기아차는 또 유럽 현지공장 설립타당성에 대한 사전조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도 1분기에 매출액 1조2,600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경상이익 1,811억원, 순이익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61.8%, 영업이익은 41.9%, 경상이익은 10.1%, 순이익은 2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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