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께 대전 유성구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 전공 풍동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실험실 안에 있던 조모(25·박사과정 2년차)씨가 숨지고 강모(28·박사과정 4년차)씨가 중상을 입었다.또 건물 유리창 20여장과 실험기구 등이 깨지는 등 2층 규모의 실험실 건물 내부가 크게 부서졌다.
사고 당시 조씨 등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공기역학 실험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험 도중 실험물질이 이상 반응을 보이며 폭발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 정밀감식을 벌이는 한편, KAIST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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