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고생 절반 "선생님 존경안한다"/85% "체벌 필요" 눈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고생 절반 "선생님 존경안한다"/85% "체벌 필요" 눈길

입력
2003.05.14 00:00
0 0

중·고생 2명 중 1명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갈수록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중·고생 3,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6.4%가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과거보다 더 낮아졌다고 답한 반면, 더 존경하게 됐다는 응답은 10.5%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존경심을 점수로 매겨보라는 질문에도 90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5%에 불과했으며,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 학생이 47.2%에 달했다. 교총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근 벌어진 교단갈등이 교사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체벌에 대해서는 학생의 85.3%가 필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체벌을 해야 하는 이유로 36.9%가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을 꼽았고 '혼란스런 수업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라는 학생도 23.3%나 됐다. '체벌은 절대 안된다'고 답한 학생은 14.2%에 그쳤다.

교총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더 많은 애정과 이해심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사와 학생들간의 열린 마음이 사제간의 정을 쌓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