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창설 이래 처음으로 일반인이 방청할 수 있는 공개 세미나를 개최키로 해 그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무사가 16일 오후 1시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여는 첫 공개 세미나의 주제는 '21세기 정보환경 변화와 국방 정보보호 발전'이다. 이 세미나에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 등 민간 연구진은 물론,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석, 사이버 시대의 군 정보보호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군 내에서는 이번 세미나가 그동안 화석처럼 굳어졌던 기무사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세간의 시선을 모으게 될 공개 세미나 주제를 '정보 보호'로 잡은 것 또한 기무사의 개혁 방향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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