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에 감염돼 유치원생이 최근 숨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쓰쓰가무시병은 주로 가을철에 유행하는 데다, 30세 이후 성인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는 쓰쓰가무시병 발생빈도와 증상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여름철에 발생한 쓰쓰가무시병 환자들은 매우 위중한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초기 증상은 오한 두통 고열이나 근육통. 환자나 의료진이나 독감으로 오인하기 쉽다. 3∼7일이 지나면 피부발진과 함께 사타구니 가슴 배 등에 검게 부스럼딱지 같이 변한 가피가 나타난다. 별다른 치료 없이도 열은 떨어지지만 대신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
들쥐에서 기생하는 털진드기가 이 병을 전파한다. 따라서 쥐의 서식처인 잡초 속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산이나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전국이, 특히 파주와 철원지역이 위험지역이다.
/송영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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