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EU가입案 승인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인 리투아니아는 10, 11일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입을 승인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1시간 전 집계 결과 투표율이 유효투표율인 50%를 넘는 55.92%를 기록했으며 초기 개표에서 89.8%가 EU 가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롤란다스 팍사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국민이 시민사회의 시험을 통과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0년 소련에서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2004년 5월 1일 EU에 가입할 예정인 10개 동구권 국가 중 하나다.

이번 국민투표 통과는 6월 7, 8일 실시되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의 국민투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몰타와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은 이미 EU 가입을 승인했다.

/빌나(리투아니아)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