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슬러거 라파엘 팔메이로(38·사진)가 메이저리그 사상 19번째이자 현역선수가운데 3번째로 개인통산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팔메이로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3―5로 크게 앞선 7회말 상대 구원투수 데이브 엘더의 제6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렸다.
쿠바 출신인 팔메이로는 1986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9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연속 20개이상의 홈런을 쳐냈고 특히 9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역 선수가운데 팔메이로와 더불어 통산 500홈런을 넘긴 선수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3개)와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505개)뿐이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 3개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클리블랜드를 17―10으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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