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톱10' 입상의 희망을 되살렸다.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언더파 스코어를 낸 최경주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전날 공동 56위에서 공동 3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0위권과는 3타차에 불과해 상승세가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어진다면 2월 닛산오픈 공동 5위 이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기대해볼 만하다.
세계 랭킹 8위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10번홀(파5) 칩샷 이글 등에 힘입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선두 각축을 벌였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무너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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