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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운송 위법행위 엄정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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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운송 위법행위 엄정대처"

입력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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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부산 화물연대 등의 집단행동에 대해 "운송위기의 가능성이 있을 때 위법행위에 대해 법 집행을 엄정히 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방미 출국에 앞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화물연대의 운송 중단 사태에 대해 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장관과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의해 대화를 통해 해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해성(李海成)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화물차 지입차주의 열악한 처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만 부산항 마비 등 국가기능 마비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폭력적 집단행동이나 운송방해 등 집단적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와 관련, "상황이 도를 넘는다고 판단되면 경찰력을 투입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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