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1,5호선 환승통로에 국내에서 가장 긴 수평자동보도(무빙 워크·사진)가 설치돼 15일부터 가동된다.서울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1,3,5호선이 교차돼 유동인구가 많고 환승거리가 길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온 종로3가역에 실시해온 수평자동보도 설치공사를 완료해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종로3가역 1,5호선 환승통로에 양 방향으로 설치된 수평자동보도는 길이 100m로 국내에서 전철역사는 물론이고 일반시설 중에서도 가장 길며 폭은 1.25m로 2명이 나란히 탑승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설치된 수평자동보도가 길이 86m로 가장 길었다.
총공사비 5억6,000만원이 투입된 종로3가역 수평자동보도는 운행속도가 1분당 30∼40m로 이용자수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비상시에 대비해 수동 및 자동정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 지하철에는 삼각지역(4,6호선 환승통로) 신당역(2,6호선) 석계역(1,6호선) 이수역(4,7호선) 등 5개역에 16대의 수평자동보도가 설치돼 있다.
/김동국기자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