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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고구마 전성시대" / 피자·케이크등에 고구마 메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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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고구마 전성시대" / 피자·케이크등에 고구마 메뉴 잇달아

입력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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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한국인이 즐겨찾는 먹거리중의 하나. 섬유질이 많아 변비 해소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 더더욱 인기다. 외식업계가 이를 놓칠리 없다. 고구마 피자, 고구마 스틱, 고구마 케이크 등 고구마 전성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TGI프라이데이스는 최근 스테이크 요리의 사이드 메뉴로 '통고구마와 고구마튀김'을 내놓았다.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버터, 계피가루 등을 곁들인 것으로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미스터피자가 개발한 '스위티 피자'(사진)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고구마에 스위트콘과 크림소스를 얹어 만든 피자로 일반 피자에 들어가는 토마토소스가 첨가되지 않는 것이 특징. 독특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최근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롯데리아도 고구마에 쌀가루를 입힌 고구마스틱을 내놓았으며 롯데칠성 칠성음료는 고구마음료 '고굼씨'를 선보였다. 고굼씨는 고구마(10%)에 생우유(4%)가 들어가 고구마의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우유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립식품이 지난 겨울 고구마 호빵을 출시한 것도 고구마 열풍의 단적인 사례다.

미스터피자 이용석 마케팅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성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며 "고구마메뉴는 기존 피자나 케이크에서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맛을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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