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룰라 자말리 파키스탄 총리는 6일 인도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항공·철도·버스 운행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자말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뢰 구축 조치의 일환으로 구금된 인도 어부들도 석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크리켓과 필드하키 등 양국 스포츠 교류를 재개하고 인도 주재 대사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와 진지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양국 핵무기 문제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고 신뢰구축 조치들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말리 총리의 이러한 발표는 인도와 파키스탄 평화협상 중재 역할을 해 온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슬라마바드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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