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4·나이키골프)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를 제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시즌 각각 1승씩을 거둔 둘의 맞대결 무대는 7일(한국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의 마운드빌리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2000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는 19개국 출신 해외파 61명(한국 선수는 14명)을 포함, 모두 144명이 자웅을 겨룬다.
대회본부가 7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은 8일 밤 10시10분 므니에-르부와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01년 LPGA무대에 뛰어든 므니에-르부는 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랑스 출신 선수. 3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따돌리고 생애 두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시즌 2승을 올린 박세리(26·CJ)는 박지은보다 10분 앞서 8일 밤 10시 베스 대니얼(미국) 등과 경기에 들어간다. 박세리(시즌 상금 54만5,780달러)는 2주전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을 제패, 상금 선두로 나섰다가 지난주 미켈롭라이트오픈 6위에 오른 소렌스탐(55만4,501달러)에게 다시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소렌스탐이 이번 대회에 불참, 30위 이내에만 들면 1위 자리를 탈환할 전망이다.
슈퍼 땅콩 김미현(26·KTF)은 9일 오전 1시, 최근 기량이 크게 향상된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9일 오전 1시20분 각각 티오프한다. 이밖에 강수연(27·아스트라)과 김영(23·신세계)은 9일 오전 1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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