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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뮤지컬 그 경쾌함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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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뮤지컬 그 경쾌함에 빠져…

입력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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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 고교생의 춤과 파티문화가 배경인 경쾌한 로큰롤 뮤지컬 ‘그리스’(Grease)가 무대에 오른다.오디(OD)뮤지컬컴퍼니는 5월20일~6월1일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에서 이작품의 프리뷰 공연을, 이어 6월7~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본공연을 펼친다. 당시 유행하던 로큰롤 노래를 중심으로 주인공 대니와 샌디의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정우성과 고소영이 출연한 모 의류CF의 음악 ‘여름 밤’(Summer Nights)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리스’는 이 시기 유행했던 포마드(머리에 바르는 유성 크림)를 지칭한다. 짐 제이콥스(대본)와 워렌 캐시(음악)가 함께 만든 이 작품은 197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80년까지 3,400여 회나 공연을 이어가며인기를 모았다.

78년에는 제작자 로버트 스티그우드가 당시 청춘 스타였던 존 트래볼타와올리비아 뉴튼존을 캐스팅, 영화로 만들어 엄청난 흥행 성적을 올렸다.

영화 OST는 12주간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지금도 미국과 런던에서계속 공연되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길모어는 “그리스는 아무런 메시지를 전달하지않는다. 다만 로큰롤과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10대들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춤과 음악 등 볼거리가풍부해 뮤지컬을 처음 접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94년과 98년 두 차례 공연됐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무대에 올린다. 라이센스를 맺은 만큼 공연 노하우를 전수 받고 프리뷰 기간도 길게 잡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주인공 샌디는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했던 김소현과 문정희, 남주인공 대니는 고영빈과 오만선, 엄기준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 성영주, 김성욱, 개그맨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이지나 연출. 공연문의 (02)552_2035

홍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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