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들이 최근 건강아파트 등 차별화된 기능성을 강조하는 아파트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주택시장에 '친환경 건강아파트'란 새로운 주거문화를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건강주택팀'을 신설, 학계 및 연구기관 등과 함께 본격적인 신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는 건강주택 모델하우스를 건립, 수요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세계적인 관광지인 하와이의 공기와 같은 신선함을 구현한 '하와이 공기시스템'을 개발, 국내 최초로 특허 신청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도 '건강아파트'라는 주제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문턱을 제거하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구를 배치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건설 남기혁이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기능성을 극대화한 상품을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앞면과 뒷면외에 측면에도 발코니를 설치해 환기, 채광,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를 잇따라 개발했다. 작년 경남 양산 신도시에 분양한 '쌍용 스윗닷홈' 아파트에 측면 발코니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부부전용 발코니를 신평면으로 내놓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