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 두달째 감소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원금상환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4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236억1,900만달러로 전월(1,238억2,400만달러)에 비해 2억500만달러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15일 외평채 원금상환(10억달러)과 이자지급(1억1,700만달러) 등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3월 1억7,000만달러가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에는 외환시장 개입, 4월에는 외평채 원금상환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으나 5월에는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대외 지급요인이 별로 없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동전수납거부 은행 제재
앞으로 동전수납을 거부하는 은행들은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창구인력 감축과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창구에서 동전 취급을 기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동전수납 기피행위는 한국은행법, 은행법, 예금거래기본약관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해당 은행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각 시중은행에 동전수납 기피행위에 대한 본점 차원의 점검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필요하면 직접 은행 영업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동전교환 기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장내 동전교환기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은행에 지도할 방침이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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