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심환자도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사스추정환자로 분류키로 결정, 국내에서도 이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사스추정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립보건원은 이날 사스환자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진 사스추정환자 K(41)씨에 대해 배양검사를 통해 단순 세균성 폐렴이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추정환자로 계속 두기로 했다. ★관련기사 10면
보건원은 또 WHO가 새로운 판정기준으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을 추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는 의심환자는 추정환자로 분류하기로 했다. 중국 유학생의 대규모 귀국으로 사스의심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기준이 적용될 경우 사스추정환자는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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