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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창단해 민속씨름 부흥" 씨름연맹 사무총장 내정된 홍윤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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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창단해 민속씨름 부흥" 씨름연맹 사무총장 내정된 홍윤표씨

입력
200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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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름연맹(총재 이호웅)은 2일 공석중인 사무총장에 홍윤표(50·사진) 전 일간스포츠 편집위원을 내정했다. 홍 사무총장 내정자는 1983년 민속씨름 출범 때부터 씨름 담당 기자로 활약하며 민속씨름의 프로화 정착에 많은 기여를 했다. 홍 내정자는 82년 한국일보에 입사, 일간스포츠 체육부 야구기자, 체육부장, 편집국 부국장, 편집위원을 지냈다.홍 내정자는 지난해 한국씨름 이론 정립의 대가로 알려진 나윤출의 삶과 그의 저서 '조선의 씨름'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민속씨름의 각종 기술을 그림을 통해 쉽게 풀이한 저서 '씨름(대원사 간)'을 이만기 인제대 교수와 공동으로 출간하는 등 민속씨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씨름연맹은 6일 임시이사회 및 총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추인절차를 밟는다. 다음은 홍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어려운 시기에 사무총장직을 맡았는데.

"민속씨름이 경제적인 문제와 내부적인 개혁 노력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80년대 8개팀이던 씨름단이 3개팀으로 줄어들어 대회 개최조차 어려울 정도라니 마음이 아프다. 씨름 부흥에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신생팀 창단이 급선무다. 이호웅 총재가 취임 당시 밝혔듯이 올해 안으로 팀을 늘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또한 장충체육관을 씨름 전용체육관으로 꾸며 '씨름의 전당'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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