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지난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가 정치·군사적 갈등과 정부의 규제 증가로 전반적으로 후퇴했다고 30일 밝혔다.프리덤 하우스는 이날 언론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에서 현저하게 언론의 자유가 후퇴했다"고 말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가 대체로 보장되는 '자유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정부 당국이 공산주의 혹은 친북 성향의 사고를 전파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제약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매년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정도를 '자유국', '부분 자유국', '비자유국'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정부가 모든 언론기관과 정보를 통제하고 검열이 일상화돼 있는 등 언론의 자유가 엄격히 통제되는 비자유국으로 분류됐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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