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매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이라크전 종전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정기세일 기간을 전년(11일간)보다 이틀 연장했지만 매출 총액은 오히려 2∼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은 4월 봄 정기세일 기간동안 파격적인 사은 행사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각각 4.3%, 4.0%나 줄었다. 현대 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도 지난해 보다 각각 2.4%, 3.9%의 매출 하락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간의 누계 매출은 롯데 백화점(1.5%)과 갤러리아 백화점(1%)만 소폭 증가했을 뿐 현대백화점(-3.1%)과 신세계백화점(-2.2%)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송영웅기자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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