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2000년 6월 현대상선이 대북 송금한 2,235억원의 수표 배서자 6명에 대해 다음주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특검팀 관계자는 30일 "배서자들의 신원파악이 모두 끝났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 전산망에 등재되지 않는 특수직업군인 만큼 신분을 유추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들이 국가정보원 직원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검팀은 또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다음주 초,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은 다음주 말께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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