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 해외로 도피했던 개그맨 서세원(S프로덕션 대표·사진)씨가 30일 자진 귀국한 뒤 응급 수술을 받음에 따라 회복되는 대로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팀을 인천국제공항에 급파, 사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서씨가 극심한 허리디스크와 고혈압 증세를 호소해 일단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서씨는 검찰이 지정한 고대구로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거친 뒤 오전 10시께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혈압이 높기는 하지만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라며 "추가 수술 필요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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