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5월로 들어서는 이번 주말에는 국내외에서 볼만한 골프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국내에서는 남자프로골프 개막전인 매경오픈(총상금 5억원)이 예정돼 있고, 미국의 경우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이 된 최경주(33·슈페리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통산 20승을 거둔 박세리(26·CJ)도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5월1일부터 4일간 경기 남서울CC(파72)에서 계속되는 매경오픈에서는 국내 톱랭커들이 1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상금왕 강욱순(38·삼성전자), 신세대 선두주자 김대섭(22·성균관대 4년), 영원한 우승후보 최상호(48·빠제로) 등이 시즌 첫 우승을 벼른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의 잉글리시턴 골프장(파72)에서는 5월2일(한국시간)부터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가 HP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컴팩클래식이었던 이 대회는 컴팩이 휴렛패커드(HP)에 합병되는 바람에 올해부터 HP클래식으로 변경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하지만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 강호들이 대거 나선다.
28일 끝난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1위가 된 박세리가 여세를 몰아 시즌 세번째 정상제패를 꿈꾼다. 무대는 5월2일부터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에서 펼쳐지는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백60만달러).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는 지난주 투어를 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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