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30일(한국시간) 오전10시30분 2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지난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고 시즌 2승 기회를 놓쳤던 김병현은 이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13승13패)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상대 선발로 나서는 좌완투수 마크 레드먼은 올해 2승2패에 방어율 3.31로 선전하고 있지만 김병현의 최근 호투에는 못미친다. 김병현은 15일 콜로라도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 행진을 하는등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빈타에 시달리던 팀 타선도 뉴욕 메츠와의 3연전 중 마지막 2경기를 낚으며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김병현의 2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타율 3할4푼9리의 고감도 타격감에 6홈런의 장타력을 겸비한 알렉스 곤살레스와 루이스 카스티요(3할2푼7리), 후안 피에레(2할8푼9리), 이반 로드리게스(2할9푼3리)가 김병현이 경계해야할 상대타자들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