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수도 이전 분위기를 탄 충청권 일부 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7∼8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4분기 지가변동 조사'에 따르면 전국 땅값 상승률은 경기 위축과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등으로 특별·광역시 0.37%, 중·소도시 0.52%, 군지역 0.24% 등으로 평균 0.4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심리로 대전은 서구(2.85%)와 유성구(2.76%)를 중심으로 평균 1.85%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남 천안(3.28%), 공주(1.35%), 논산(1.06%), 연기(1.72%), 충북 청주시 흥덕구(1.68%), 충북 청원(1.33%) 등도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가시화한 경기 하남(1.99%)과 판교신도시 개발 여파가 미치는 경기 성남 분당(1.86%)과 수정(1.64%) 등도 8위권에 들었다.
/김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