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여 이젠 그라운드로 돌아오라."독일 출신의 베른트 슈탕게(54)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이라크 축구 재건'을 다짐했다. 슈탕게는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수비대 등에 소속돼 생사를 알 수 없다. 식량난 등에 따른 그들의 고초를 짐작하지만 지금은 축구를 이야기 할 때"라며 '집합'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전쟁에 따라 이라크와 베트남간 2004 아테네올림픽 축구예선이 연기됐음을 언급한 뒤 "어느 경기든 최소 2주간의 준비는 필요한 만큼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호소에도 불구, 현재 대표팀에 복귀한 축구 선수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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