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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1위팀들 "우승 보인다"/맨체스터·R마드리드 등 1승 추가 2위와 격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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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1위팀들 "우승 보인다"/맨체스터·R마드리드 등 1승 추가 2위와 격차 벌려

입력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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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정상 문턱에 다가서는 등 유럽 3대 빅 리그 타이틀 주인공의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맨체스터는 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토튼햄과의 원정경기서 스콜스와 득점기계 니스텔루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경기를 남긴 맨체스터는 승점 77(23승8무5패)을 기록, 3경기가 남은 지난해 챔프 아스날(2위·승점 72·21승9무5패)을 따돌리고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서 엘게라와 지단, 모리엔테스가 1골씩을 뽑아내 3―1로 승리, 승점 64로 데포르티보 등 2위 그룹(승점 60)과의 격차를 벌려놓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유벤투스는 브레시아와의 홈 경기서 델 피에로의 2골로 2―1로 이겼다. 승점 67인 유벤투스는 이날 2위 인터밀란(승점 59)이 라치오와 1―1로 비김에 따라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건져도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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