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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시험일정 변경 너무 일방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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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시험일정 변경 너무 일방적 외

입력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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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일정 변경 너무 일방적법무사 시험과 공인중개사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두 시험 모두 1차 시험에는 이미 합격한 터라 2차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가 공인중개사 시험 날짜를 지난해 보다 1개월 앞당겨 9월 21일에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바람에 9월 20, 21일로 예정된 법무사 시험과 날짜가 겹쳐 어느 한 시험을 포기해야 할 처지가 됐다. 현재로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공인중개사 시험을 포기할 생각이나 정부의 졸속행정에 화가 난다.

건설교통부 장관 앞으로 "나와 같은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 날짜를 예년처럼 10월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공인중개사 시험과 법무사 시험은 성격이 다르고, 시험 날짜를 중인중개사 자격 시험위원회에서 이미 결정했으므로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두 시험은 엄연히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고 있다. 시험과목도 일부 중복되고 실무적으로 업무가 중복된다. 1개월이나 시험일자를 앞당길 생각이라면 시험일자를 면밀히 조사해 조정했어야 마땅하다.

/김상원·서울 중랑구 면목동

방송서 일본어 남용 우려

TV 프로그램에 외래어가 남용되고 있어 시정을 촉구한다. 얼마 전 TV의 오락 프로그램을 보니 출연자들이 칼을 휘둘러 볏단을 한 번에 자르는 시합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방영하면서 자막에 커다랗게 '진검승부'라는 글자가 비춰졌다.

진검승부는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두 사람 가운데 하나가 죽을 때까지 겨루어 이기고 짐을 판가름한다'는 섬뜩한 말이다. 일본 막부시대에 '사무라이'들이 벌이던 대결에서 나온 말이다. 이런 사정을 가진 진검승부라는 단어를 TV자막에 버젓이 내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밖에도 무대포, 곤조, 유도리도 TV에 자주 등장하는 일본어이다. 이를 대신할 좋은 우리말이 있다. 방송 담당자들은 단어선택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박혁준·인천 부평구 부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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