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수미(54)씨가 파병부대 1진이 장도에 오르기 하루 전날인 29일 파병 장병을 위한 특별 강연에 나선다.파병 찬반논란이 팽팽할 당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파병을 서둘러야 하고, 파병되면 부대원들에게 김치를 담가주겠다"고 말했던 김씨는 군이 강연을 요청하자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씨는 직접 담근 겉절이 김치 400인분을 장병들에게 제공하고 자신의 수필집 등 신간서적 150권과 신세대 인기가요 테이프 100여 개도 위문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김씨가 이라크 현지에서 부대원들의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간인이 파병부대와 동행한 전례가 없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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