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SBS라디오에 출연, "1·4분기 성장률이 3.9%로 추정되는데 이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1분기 실적이 통계지표로 확인되는 2∼3주 뒤에 성장률 전망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노동시장에서의 고용과 우리 경제의 잠재력 확충, 개혁을 위한 동력 등을 위해서는 성장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혀 경기부양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다만 과열되면 안 되는 만큼 추경편성 여부와 금리정책 등은 물가와 부동산문제, 소비와 투자의 감소여부, 수출입동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의 경기침체와 관련, "물가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 근로자 교육을 위한 시스템 마련, 공공요금 인상억제 등을 종합한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북한의 핵 보유 시인과 관련, "무디스가 등급 전망을 하향한 것은 북핵 때문인 만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오히려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며 "협상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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