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프로그램, 공연티켓 구입 등도 홈쇼핑을 이용하세요.'홈쇼핑업체들이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감소를 타개하고, 매출액 선정방식의 변경에 따른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이색서비스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월 달에 실시해 인기를 끌었던 미국 교환학생 연수프로그램을 5월부터 재판매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2월 판매 당시 878만원(10개월 연수)과 950만원(12개월 연수) 하는 두 종류 연수 프로그램을 1시간 10분 동안 방영해 무려 10억원 상당어치를 팔았다. 당시 분당 매출은 무려 4,300만원으로 올해 최고 판매 기록이다.
LG홈쇼핑은 지난주 초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서울 상암동에서 열리는 장예모 감독의 세계 최대 규모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5월 8일∼11일) 입장권을 20% 할인 판매했다. 오페라 공연 티켓이 TV홈쇼핑서 판매되기는 처음이다. CJ홈쇼핑도 최근까지 납골묘, 콘도 회원권 등을 판매했으며, 농수산홈쇼핑은 지난 주까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판해 왔다.
TV홈쇼핑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든 상품의 매출액 산정 기준이 수수료로 변경되면서 그동안 홀대를 받아온 서비스 상품에 대한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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