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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프로그램 "오리지날 늬우스"/백열전등 첫 도입때 어떤 황당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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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프로그램 "오리지날 늬우스"/백열전등 첫 도입때 어떤 황당한 일이…

입력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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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난생 처음 백열 전등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결혼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29일 오후 7시5분 SBS에서 방송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오리지날 늬우스'(연출 임 립, 안성곤·사진)가 그 의문을 풀어준다.

SBS가 봄 개편을 앞두고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날 늬우스'는 뉴스 형식을 도입해 '최초'에 얽힌 재미있고 황당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나운서 이혜승과 최근 코미디 프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방송에 복귀한 개그맨 심현섭 이병진 김준호가 공동 진행하며, 한국 근대사란 이색 소재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재연물 형식 속에 녹여 냈다.

첫 코너에서는 1887년 경복궁에 처음 걸린 백열 전등을 괴물로 오해한 사람들이 한바탕 난리를 재연, 망국의 조짐으로까지 여겨졌던 경복궁 백열전등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 또 120년 전, 조선에 축구가 처음 들어 오면서 생겼던 진풍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결혼식 1호 커플인 박신실·강신성씨의 결혼식날 벌어진 해프닝도 재연물로 소개한다.

긴급속보 코너에서는 1931년 4월1일 발생한 최초의 키스 강도 사건 등 근대 초기의 신문과 선전광고지 등에서 뽑아낸 황당 사건을 뉴스 형식으로 전한다. 또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이 커피에 계란을 띄워 먹었다는 최초의 모닝 커피를 맛보고, 화약을 이용한 옛날식 사진기로 실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최초'라는 이색 소재로 모든 코너를 채울 예정이다.

제작진은 "근대 시기에 '최초'들이 불러 일으킨 문화적 충격과 그에 대한 적응 과정을 흥미 있는 이야기 속에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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