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인기 선물 판도가 바뀌고 있다.27일 신세계백화점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5월 1∼15일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과거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선물로 많이 나갔던 여성 정장과 신사복 매출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정장의 매출 비중은 2000년 4.3%, 2001년 3.8%, 작년 3.1%로 계속 낮아지고 있고, 2000년 매출 1위 품목이던 신사복의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5.5%, 4.4%, 3.3%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반면 화장품의 매출비중은 2000년 3.9%에서 2002년 6.2%로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고 골프웨어도 200년 5.3%에서 2002년 6.1%로 상승세를 보였다. 캐주얼 의류의 경우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대상의 'X캐주얼'은 2000년 4.8%에서 2002년 6.9%로, 20∼30대를 위한 '영캐주얼'은 3.5%에서 4.5%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상품권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은 2000년 33.7%, 2001년 86.9%, 2002년 53.5%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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