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안정환(27·시미즈)과 고종수(25·교토)가 처음 격돌한다. 고종수가 속한 교토 퍼플상가는 26일 오후 3시 안정환의 시미즈 S―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고종수는 이날 맞대결에서 2002년 월드컵의 최고 스타인 안정환을 제압,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각오지만 팀이 현재 1무3패로 8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꼴찌로 추락한 안정환 역시 양보할 수 없는 처지다. 23일 오이타전에서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첫골을 신고한 고종수는 왼쪽 공격수로, 안정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둘의 맞대결은 1999년 7월24일 부산-수원전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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