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변방' 셀틱(스코틀랜드)과 포르투(포르투갈)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패권을 다툰다.셀틱은 25일(한국시간) 보아비스타(포르투갈)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스웨덴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헨리크 라르손의 선제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1―1 무)에서도 동점골을 뽑아낸 라르손은 후반 34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셀틱을 1970년 이후 33년 만에 결승에 올려 놓았다.
창단 이후 UEFA컵 첫 4강에 올랐던 포르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라치오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차전 홈 경기 대승(4―1)에 힘입어 결승에 합류했다. 포르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인 클라우디오 로페스 등을 앞세운 라치오의 파상 공세를 철벽 수비로 막아내 사상 첫 결승 고지를 밟았다. 포르투와 셀틱은 5월2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창단 이후 UEFA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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