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냐, 고질라냐' 최희섭(24·시카고 컵스·사진 위)과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사진 아래) 중 누가 올해 최고의 외국인 신인이 될지를 묻는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는 24일(한국시간) 마쓰이보다 최희섭에게 더 후한 점수를 매겼다.CNNSI는 '최대 관심사(Burning Questions)'라는 코너를 통해 최희섭이 삼진(14개) 보다 많은 볼넷(15개)을 골라낸 것을 소개하면서 신인에 어울리지 않는 최희섭의 '경이적인 선구안(an amazing batting eye)'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NNSI는 젊은 선수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중요한 잣대인 출루율 부문에서 최희섭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급에 해당하는 4할8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홈런수에서도 최희섭(4개)은 마쓰이(2개)에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최희섭은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도 또 하나의 볼넷을 추가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카고는 샌디에이고에 0-2로 완패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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