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외국어영역은 고난이도 2점문항이 증가한다. 또한 점차 지문이 길어지는 추세임을 고려해 볼 때,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은 고난이도 문제를 푸는 연습과 함께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푸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지난해와 달리 2004년 수능에서는 모든 문제가 2점과 1점으로만 출제된다. 1점 문제가 20문항인데 비해 2점 문제는 30문항이 출제된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2점 문제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2점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을 집중 공략하자.
2점 문제의 경우 듣기·말하기에서는 특정정보 파악 대화 완성 담화 완성 등을, 읽기·쓰기 영역에서는 빈칸 완성 문단 요약 주제 파악 문법성 판단 등을 예상문제로 꼽을 수 있다. 문법성 판단 문제는 2문항으로 비중은 낮지만 난이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을 가름한다.
최근에는 대명사 'it'의 역할, 'almost'와 'most'의 용법 구별과 같이 세부적인 사항을 묻는 형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암기 위주의 학습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의 올바른 쓰임을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문법 공부를 해야 한다.
지문이 길어짐에 따라 평소 공부할 때 문항당 1분 30초씩 제한시간을 두고 빠르게 풀어보는 것이 좋다. 지문보다 문제를 먼저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 통해 정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문제를 푸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주제나 제목을 파악하는 유형의 경우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지문의 전반적인 흐름이 중요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정독보다 통독을 통해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문을 통독하며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기출문제에 대한 유형 분석도 고득점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특히 듣기·말하기와 읽기·쓰기 영역을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유형 학습'이다. 적어도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통해 그간 수능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됐는지를 파악한 후 유형별 학습 전략을 세우자. 듣기문제는 유형에 큰 변화가 없다. 대부분 기존에 출제됐던 유형들이 반복 출제되고 있다. 단, 내용 면에서는 보다 일상적인 상황이 제시되고, 표현도 구어체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점차 다양한 주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화 상황을 접해보아야 한다. 말하기는 평소에 기본적인 회화 표현과 대화체들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역은 마지막 4교시에 치르기 때문에 엄청난 인내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실제 수능시험을 치를 때는 평소 준비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자기암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수능대박 프로젝트 외국어영역 350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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