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협회는 6월14∼15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스모대회를 사스(SARS·급성 중증 호흡기 증후군)를 이유로 무기 연기했다.일본 교도통신은 22일 스모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추후 대회 개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모협회 관계자는 "사스가 한일 양국에서 공식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건강 문제가 (대회 연기의) 최우선 고려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스모협회는 지난해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스모 1부 리그인 마쿠우치(幕內)에서 뛰는 40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현재 일본 스모계에서는 씨름 선수 출신 김성택(26)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마쿠우치에서 활약중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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