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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전형계획 발표/전문대도 수시모집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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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전형계획 발표/전문대도 수시모집 도입

입력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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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부터 수시모집이 공식적으로 도입되고, 실업계고 졸업자를 정원외에서 특별전형한다.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5월 말까지 전문대별 입시요강을 확정할 예정이며, 수험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정보센터(02-364-1540∼2, http://www.kcce.or.kr)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수시모집(2학기)의 경우 4년제대와 전형 일정이 같아 신입생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추가모집 기간 대폭 단축으로 신입생 부족을 자초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수시 선발

4년제대(교대 포함)와 일부 전문대만 실시했던 수시모집이 공식화해 올 2학기에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합격자는 전문대는 물론 4년제대의 정시 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이른 시일내에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2학기 수시모집 일정은 9월 1일∼12월 9일이며, 수시합격자는 12월 8∼9일 반드시 합격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전문대 합격생들의 4년제대 이동, 등록금 환불 등 입시행정 부담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특별전형 활성화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을 고려해 신입생을 뽑는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된다. 특별전형 모집 비율도 지난해처럼 주간 55% 이상, 야간 65% 이상이 되도록 권장한다. 특히 실업계 고교 출신을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 외로 뽑을 수 있는 '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이 2004학년도 입시부터 전문대에 처음 도입된다.

산업체와의 계약에 의한 산업체 위탁생 전형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정규과정에 입학할 수 없는 가정주부나 직장인 등을 위한 시간제 등록생 전형은 숫자 제한 없이 정원외로 모집한다. 시간제 등록생은 매학기 일반학생 취득 기준학점의 2분의 1 이내(10학점)에서 학점을 딸 수 있어 이르면 4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추가모집 3월13일까지

전문대 추가모집은 예년에 3월

말(대학별 수업일수 4분의 1선)까지 허용됐으나 2004학년도부터는 3월13일까지로 크게 당겨졌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내실화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로, 2005학년도 입시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원칙적으로 입학 개시일 이전에 끝내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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