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판공비 공개 검토"

고건 총리는 21일 "총리의 업무추진비(판공비)를 행정정보에 관한 총리 훈령에 포함시켜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시민·사회단체 대표 초청 만찬에서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판공비의 정기적인 공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는 물론 각 부처 장관과 청장 등 기관장도 업무추진비 규모와 사용내역을 공개토록 총리 훈령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총리는 서울시장 재임 때 지자체단체장 중 처음으로 업무추진비 공개를 포함한 정보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 매년 업무추진비 집행 결과를 공개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