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1886∼1965) 선생이 직접 설계해 41년간 살았던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고택(사진)을 서울시가 매입, 미술전문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서울시는 21일 미술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고희동가를 매입·보수해 종로구에 관리를 의뢰, 전시실 문화교육장 세미나실 화가사랑방 등이 마련된 미술관련 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가격은 12억원 정도일 것으로 알려졌다.
북촌 한옥마을 내 원서동에 위치한 고희동 선생의 가옥은 대지면적 163.7평에 연면적 76평의 개량 한옥 4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상당부분 훼손됐으나 기본골격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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