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원하박사, 1956년부터 10년간 춘천농대서 교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원하박사, 1956년부터 10년간 춘천농대서 교편

입력
2003.04.22 00:00
0 0

북한 핵 과학자로 미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경원하 박사는 1956년부터 10년간 강원 춘천시 춘천농과대학(현 강원대 전신)에서 교편을 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 박사는 춘천농대에 시간강사로 들어와 61년 전임강사로 승진했으며 일반수학 통계학 자연과학 등을 가르치다가 65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으로 유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춘천농대 조교였던 Y(68) 명예교수, H(67) 명예교수 등은 "경 박사가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뒤 월남해 춘천에 정착한 것 같다"며 "춘천에서 결혼을 했으며, 부인도 춘천농대 농화학과에 1년 정도 다녔던 것으로 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들 교수는 "경 박사의 강의가 명쾌하고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66년 브라질에서 사직서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경 박사는 학생들로부터 실력있는 교수로 평가받았으나 김일성대학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잘 안 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경 박사는 65년도 춘천농대 졸업앨범에 사진이 남아 있으며 인사기록카드 등은 남아 있지 않다.

/춘천=곽영승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