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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교사보다 책임학생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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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교사보다 책임학생수 많다

입력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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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초·중·고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밝힌 '4년제 고등교육기관 현황(2002년)'에 따르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수도권과 지방 국·공립대가 각각 25명과 35명이었으며 사립대는 수도권이 39명, 지방이 45명이었다.

이는 중학교와 고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 19.3명, 15.7명을 초과하며 수도권 국·공립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등학교(28.1명)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지방 공립대는 1998년 32명에서 지난해 35명으로 늘었으며 지방 사립대는 98년 47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교 규모를 늘리기 위해 학생 정원을 확대하면서도 부족 교원을 시간강사로 대체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8∼2002년 수도권 국·공립대의 학교당 학생 수는 6.9%가 늘었으나 교원 수는 2.5%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지방 국·공립대의 경우 학생 12.0% 증가에 교원 4.0% 증가, 지방 사립대는 학생 16.1% 증가에 교원은 4.7% 증가에 그쳤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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