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24·LG화재)가 올 시즌 일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이지희는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에어포트CC(파72)에서 열린 사이순칸레이디스골프대회(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기타다 류이(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지희는 우승상금 1,080만엔을 챙겨 시즌 상금 누계 2,229만6,000엔으로 후도 유리(일본·1,146만2,000엔)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주 자신의 생일날 프로미스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린 이지희는 올 시즌 일본LPGA투어 3개 대회에 출전, 2승을 거두며 쾌속 행진을 하고 있다.
첫날 공동 5위에서 둘째날 히고 가오리(일본) 등 3명과 함께 1오버파 145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지희는 최종 라운드 16번홀(파 3)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내 이날 3언더파 69타로 추격전을 펼친 기타다를 따돌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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