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의 본고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매직 온 아이스' (Magic On Ice)가 국내 무대에 상륙했다.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이스 매직쇼(Magic Show) '매직 온 아이스'를 최근 무대에 올렸다.
최고의 미모를 갖춘 미국, 캐나다 출신 피겨 댄서들과 신동 마술사 스티브 휠러가 출연하는 이 공연은 얼음판 위에서 펼치는 환상의 마법쇼. 곡예에 가까운 아이스 스케이팅과 극적인 특수 효과가 일류전(Illusion) 마술과 어우러져 초현실적 신비감을 선사한다. 연극적 요소를 갖춘 독창적인 세트장치, 현대적인 음악, 화려한 의상 등은 마술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1963년 개관 이래 42회째인 이번 워커힐쇼는 세계 최정상급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쇼로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1억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마술계의 대부 존 폭스 연출에 마이클잭슨, 데이비트 카퍼필드 쇼를 기획한 일루젼 디자인의 거성 데이빗 멘도자와 음악감독 글랜 그라손, 라스베가스 쇼 라이팅 1인자 로버트 슐츠 등 거장들이 총동원됐다.
워커힐호텔 마케팅팀 김유상씨는 "그동안 워커힐쇼의 트레이드마크라면 여자 무용수들이 웃통을 벗은 채 젖가슴을 드러내는 장면을 떠올렸으나 이번 쇼에서는 이런 모습이 사라졌다"며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720석의 좌석에 최신 음향, 조명시설, 변화 무쌍한 세트장치를 갖춘 가야금 씨어터에서 민속쇼와 함께 매일밤 연중 무휴로 공연된다. 2004년 4월8일까지 매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두차례 공연한다. 와인쇼 6만원, 정규디너쇼 7만9,000원. (02) 455―5000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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